아이유·박서준 '드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한국 영화로 50일만 정상
아이유·박서준 '드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한국 영화로 50일만 정상
  • 승인 2023.04.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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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림' 포스터
사진= '드림' 포스터

영화 '드림'이 쟁쟁한 외화를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드림'이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9만 34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1280명이다.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유쾌한 감동을 담은 '드림'은 쟁쟁한 외화 경쟁작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대외비'(이원태 감독) 이후 50일 만인 터, 의미가 더욱 뜻 깊다.

같은날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8만 9692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액션물 '존윅4',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물', '극한직업'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4년 만 신작이다.

개봉 첫날 1위를 거머쥐며 청신호를 밝힌 '드림'이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과 박서준, 아이유 등 배우들의 케미를 필두로 어디까지 흥행세를 이어갈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