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X주지훈 주연 '사일런스' 칸 입성...'거미집' '화란' 등 이어 다섯 번째 한국 영화
이선균X주지훈 주연 '사일런스' 칸 입성...'거미집' '화란' 등 이어 다섯 번째 한국 영화
  • 승인 2023.04.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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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사일런스' 포스터

배우 이선균, 주지훈 주연의 영화 '사일런스'가 칸에 입성한다. 이로써 올해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5편이 됐다. 특히 이선균은 출연작 두 편이 동시에 칸에 가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24일(현지 시각) 제76회 행사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을 추가 발표했다. '사일런스'는 아누락 카시압 감독의 '케네디', 저스트 필리포 감독의 '애시드' 등과 함께 해당 부문에서 칸 관객을 만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물을 다루는 섹션으로, 한국 영화 중에서는 '헌트', '부산행' ‘공작’ 등이 초청된 적이 있다.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고립된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 스릴러물이다. 이선균·주지훈·김희원·문성근·예수정·김태우·박희본 등이 출연했으며, '굿바이 싱글'(2016) 등을 만든 김태곤 감독이 연출했다.

앞서 칸 영화제에는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홍사빈과 송중기가 출연하고 김창훈 감독이 만든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이선균, 정유미가 주연을 맡고 유재선 감독이 연출한 '잠'은 비평가 주간, 홍상수 감독 '우리의 하루'는 감독 주간에 진출했다. 다만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는 없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흘 동안 개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