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前 대표, 오늘(24일) 전격 귀국…“정치적 책임은 내가”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前 대표, 오늘(24일) 전격 귀국…“정치적 책임은 내가”
  • 승인 2023.04.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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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2021년 더불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24일) 전격 귀국한다.

2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날 오후 8시(현지시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프랑스를 떠나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는 이틀 전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 탈당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 그랑제콜(ESCP·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렀다.

당초 귀국 예정 시점은 7월이었으나 두 달여 가량 앞당겼다.

송 전 대표는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당당하게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당 대표로 당선된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의혹인 만큼 검찰 소환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도 간단히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전 대표는 귀국길에 오르기 전 파리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에서도 사퇴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법률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일단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저를 도와준 사람들을 괴롭히는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