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이천웅, 불법 도박 혐의 인정…염경엽 감독 “정말 죄송하다”
LG 트윈스 이천웅, 불법 도박 혐의 인정…염경엽 감독 “정말 죄송하다”
  • 승인 2023.04.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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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LG 트윈스 이천웅 선수의 불법 도박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LG 트윈스는 이날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불법 도박 사건에 이천웅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천웅이 12일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개막 직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조사위원회를 통해 제보 내용을 살핀 KBO는 사법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 5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G는 소속 선수인 이천웅이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처음에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하던 이천웅은 구단과 수차례 면담을 가진 끝에 불법 도박 사실을 실토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현장 책임자로서 깊이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 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재발 방지를 위해 다시 교육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경각심을 느끼도록, 교육을 강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