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 "피의자로 추가 소환"
전두환 손자 전우원,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 "피의자로 추가 소환"
  • 승인 2023.04.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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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우원 SNS
사진=전우원 SNS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4일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전우원 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전우원 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뒤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체포 당일 실시한 간이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체포 이튿날 석방된 전우원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했다.

경찰은 전우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으나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하지 못하도록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우원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전우원 씨가 자신외에도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지인 가운데 국내에 있는 3명의 모발 등을 채취해 조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향후 수사를 위해 출입국 당국에 '입국시 통보' 조치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