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14일 2차 공판 참석…사과 의향 질문에 묵묵부답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14일 2차 공판 참석…사과 의향 질문에 묵묵부답
  • 승인 2023.04.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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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스틸컷

배우 오영수가 추행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경기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14일 오후 3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오영수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오 씨는 이날 2차 공판에 출석 전 법정 아에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는가"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피해자 여성 A 씨는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비공개로 증언했다. A 씨는 검찰의 공소사실대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영수가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2개월 가까이 머물며 그해 8월 한 산책로에서 "한 번 안아보자"며 A 씨를 껴안았으며 9월에는 A 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2차례에 걸쳐 강제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영수 측은 "피해자와 산책로를 걷고 피해자 주거지를 방문한 건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

오영수에 대한 3차 공판은 7월 14일 열린다. 

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