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피해 현장 찾은 이재명, “최선의, 최대한의 지원 해야 한다”
강릉 산불 피해 현장 찾은 이재명, “최선의, 최대한의 지원 해야 한다”
  • 승인 2023.04.1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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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강릉 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면서 "항구적 복구 대책과 주거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 마련된 산불피해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세부 보고가 끝나자 이 대표는 사망자 1명에 주목하면서 사망 경위에 대해 물었다.

상황실 관계자는 "산불이 난 이후 전부 대피하게 했고, 조치를 했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되돌아가셨다"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에 계신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르신들이 다시 집안에 돌아가는 경우가 보통 있다"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피소까지 왔다가 돌아갔다면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인데, 체킹을 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산불 진화 헬기가 4대밖에 동원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상황실 관계자는 "한꺼번에 다 뜰 수가 없다. 동원된 헬기는 더 많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4월은 건조한 시기라 강원도 일대에 대형 산불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는 이런 특성들을 반영해 예방 조치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 이재민 대책을 세우되, 항구적인 복구 대책과 주거 대책도 필요할 것"이라며 "완전 진화됐으니 다행이고, 민주당도 구호·복구 대책과 예방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최대한 협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현장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중앙 정부, 지방 정부 가릴 것 없이 협력해 이분들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 한다"며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을 만나 뵈니 가슴이 많이 아프다. 신속한 복구, 구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