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5월 24일…“실용급 위성 발사하는 최초의 시도”
누리호 3차 발사, 5월 24일…“실용급 위성 발사하는 최초의 시도”
  • 승인 2023.04.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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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일시를 다음달 24일 오후 6시24분(±30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2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 상황과 위성 탑재 일정, 최종 시험 계획, 기상·우주 환경 등 발사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발사 예정일을 정했다.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한 발사 예비일은 다음달 25∼31일이다.

발사 예정 시간은 누리호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영상 레이다 기술 검증과 근 지구 궤도의 우주방사선 관측 등 임무 수행 궤도(고도 550㎞)를 고려했다.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조립을 완료하고 각종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3단부에 탑재하게 될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8기의 위성은 다음달 1∼2일 나로우주센터 입고 예정이며, 입고 후 약 3주간 3단 내 위성 조립 및 1·2단과의 총조립을 진행한다.

정부는 발사 준비 및 발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4월 말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1.9t의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의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독자 개발 3단형 우주 발사체다.

이번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차세대소형위성 1기와 도요샛(우주 환경 관측 위성) 4기 등 실제 위성 8기를 탑재한다.

1차 발사 때는 위성모사체를, 2차 발사 때는 위성모사체와 성능 검증 위성(큐브 위성 4기)을 실었다. 3차 발사에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참여하는 것도 앞선 발사와 다른 점이다. 체계종합기업이 제작 총괄 관리와 발사 공동 운영 등 역할을 수행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최초의 시도이자 체계종합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