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강인과 결별 준비? “브리안 힐 영입 노린다”
마요르카, 이강인과 결별 준비? “브리안 힐 영입 노린다”
  • 승인 2023.04.1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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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 /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마요르카가 벌써 두 시즌 째 임대만 다니고 있는 토트넘 유망주를 이강인의 대체자로 찍었다.

지난 10일 엑스포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탈'은 10일(한국 시간) "마요르카는 브리안 힐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1년 여름 세비야에 에리크 라멜라와 2500만 유로(약 333억 원)의 이적료를 보내고 힐을 영입했다.

세비야에서 데뷔 3년 차부터 두각을 보였던 힐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그의 자리가 없었다.

같은 포지션 주전이었던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에 완전히 밀린 힐은 결국 2021/22 시즌에는 발렌시아, 올 시즌에는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힐은 세비야에서는 12경기에 출전해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 활약했으며, 오는 여름에는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힐의 차기 행선지로 이강인이 몸담은 마요르카가 떠오른 것이다.

엘 골 디지털은 "마요르카가 힐을 노리는 이유는 3가지다. 첫 번째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레가네스에서 그를 지도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다. 세 번째는 마요르카는 힐이 토트넘에 돌아가 이적 시장에 나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두 번째 이유다. 올 시즌 라리가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이강인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 등의 구애를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로 바이아웃을 고집하며 불발된 바 있다.

오는 여름에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기에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힐은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좌우 윙에서 모두 뛸 수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기에 포지션 상 이강인의 대체자로 적합하다.

다음 시즌 이강인의 자리에서 손흥민의 경쟁자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