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고의 개, 아픈 아기 위해 등에 산소통 짊어진 개… ‘훈훈’
내 최고의 개, 아픈 아기 위해 등에 산소통 짊어진 개… ‘훈훈’
  • 승인 2012.03.17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리다와 깁스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SSTV l 이현지 기자] “내 곁을 지켜주는 최고의 개가 있다면?”

한 3살 난 여자 아이의 곁을 지켜주는 개가 있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몸이 아픈 아기와 그 아기를 위해 산소통을 짊어진 개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알리다 노블로쉬는 생후 8개월이 됐을 때 신경내분비 증식증이란 희귀병을 진단받았다. 이후 산소통에 연결된 튜브 없이는 숨 쉬는 것이 불가능해진 알리다 혼자 밖에 나갈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견’의 존재를 알게 된 알리다의 부모는 리트리버와 푸들의 교배종인 골든 두들 미스터 깁스를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알리다는 미스터 깁스가 자신의 산소통을 짊어진 뒤로 산책과, 연극, 놀이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직 3살인 알리다는 서툰 말로 “깁스는 내 최고의 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알리다의 부모에 따르면 알리다는 자신이 다른 친구들과 다름을 알지만 ‘내 최고의 개’ 덕분에 더 이상 자신의 처지를 불평하지 않는다고.

네티즌들은 “인생에 내 최고의 개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 “깁스와 알리다가 영원한 우정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 “깁스가 상당히 똑똑 하구나”, “알리다 건강하게 자라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