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인상 치르기 위해 급거 귀국…이재명 조문 예정
이낙연, 장인상 치르기 위해 급거 귀국…이재명 조문 예정
  • 승인 2023.04.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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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급거 귀국했다.

8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전 대표 측은 6일 이 전 대표의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8일 새벽 입국해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할 예정이며 약 열흘 간 국내에 머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은 상중(喪中)인 만큼 입국 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정치 활동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정치적 무게감이나 총선을 1년 앞둔 시점, 친낙계(친이낙연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의 행보는 정치권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당장 조문을 위해 민주당내 친낙계(친이낙연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친낙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은 "이 전 대표와 빈소까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빈소에선 문상객을 받느라 바쁠 테니 이동 중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따로 만나러 미국에 가려 했는데 마침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 안팎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대한민국과 민주당이 좋아지는 방향에 대한 것"이라고만 덧붙였다.

이재명 당 대표도 조문 기간 중에 지도부와 함께 빈소를 찾아 이 전 대표를 위로할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지도부가 조만간 일정을 잡아 조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내홍을 겪고 난 터라 이날 이 전 대표와 이 대표가 만날시 당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예정에 없던 일시 귀국이지만 그가 한국 땅을 밟는 것은 10개월 만이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당선된 이후 두 사람이 대면으로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학업과 강연 활동을 마친 뒤 오는 6월 귀국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