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전도연 "등근육 위해 첫 식단조절도...액션 연기 '길복순'으로 끝"
'길복순' 전도연 "등근육 위해 첫 식단조절도...액션 연기 '길복순'으로 끝"
  • 승인 2023.04.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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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배우 전도연(50)이 '길복순' 소회와 함께 액션 소화를 위한 노력을 밝혔다.

5일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의 주연배우 전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도연은 극 중 킬러이자 싱글맘 길복순을 연기한 바, 첫 정통 액션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전도연은 "드라마 '인간실격'이 끝나자마자 '길복순' 촬영에 돌입해서 4개월 넘도록 액션 연습과 식단조절을 병행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등근육에 대해 "지금은 등 근육이 안 남아있다. 살면서 처음으로 식단조절을 해봤다. 등근육을 만들어야 했어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해야 했고, 그때는 술을 끊기도 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이어 전도연은 "사실 등 근육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근육이 생각보다 빨리 생기지는 않더라. 트레이너 선생님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생긴 편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변성현 감독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만들어진 내 몸을 보고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얘기해 주셔서 다행이었다"고 답했다.

롱테이크 액션으로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인 것에 대해 "한 신씩 촬영했다면 더 멋진 비주얼의 액션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롱테이크는 그에 비해 덜 멋져보일 수 있지만, 사실적으로 인물이 지닌 감정, 움직임들을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길복순' 스핀오프 등 시리즈 물에 대해 전도연은 "안 한다. 아무도 안 할 거 같다. 사실 진정한 액션 영기는 '길복순'으로 끝냈다고 생각한다. 변성현 감독도 액션 영화는 두 번 다시 안 하고 싶다고 하더라. 우리 모두 충분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액션 장르는 졸업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길복순'은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등이 출연.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