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 “재앙이었다” 혹평…평점 3점
김민재,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 “재앙이었다” 혹평…평점 3점
  • 승인 2023.04.0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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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 /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한국 축구 대표 팀 수비의 핵 김민재(27·나폴리)가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팀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3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왕성한 활동량, 강력한 수비, 전방으로의 볼 공급 등 전매특허가 갑자기 사라졌다.

A매치 기간에 나온 “멘털이 무너졌다”는 그의 말대로 진짜 ‘방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나폴리는 3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8라운드 홈경기에서 AC밀란에 0-4로 완패했다.

지난달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 2경기를 전부 풀타임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했으나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됐다.

이날 김민재의 경기력은 올시즌 최악이었다. 90% 가까운 성공률을 기록하던 패스도 이날은 84.1%에 그쳤고, 태클은 단 하나도 없었다.

공중볼 경합에서 3번 승리했고 인터셉트도 1개 있었지만, 이전 경기들과 비교하면 크게 부족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유로 스포르트’로부터 “재앙이었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3점을 받았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피곤해 보였고, 차라리 휴식을 주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대표 팀에 다녀온 일부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 우리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선수들이 대표 팀에서 늘 헌신하지만, 이 때문에 피로가 누적돼 돌아오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선수들을 감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