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혈액형 발견 '이목집중', "일본인 5만명 주니어 네가티브형"
새로운 혈액형 발견 '이목집중', "일본인 5만명 주니어 네가티브형"
  • 승인 2012.0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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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장면 (기사와 무관) ⓒ SBS 뉴스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미국에서 새로운 혈액형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23일 미국버몬트대학 생물학자 브라이언 발리프 등이 속한 연구팀이 희귀한 혈액형인 란저레이스(Langereis)형과 주니어(Junior)형을 구성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팀은 "기본 혈액형을 결정짓는 단백질이 기존 30종에서 32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단백질에 ABCB6와 ABCG2라는 이름을 붙였다.

또한 발리프 박사는 "우리 몸이 희귀혈액형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갖고 있지 않다면 장기이식이나 수혈 시 몸에 들어온 장기나 혈액을 면역체계가 외부물질로 판단, 항체를 형성하고 공격해 거부반응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5만에 달하는 일본인이 주니어 네가티브형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럽의 집시들도 두 혈액형의 항원을 갖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새로운 혈액형 발견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는 희귀혈액형을 가려낼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단백질이 발견되면서 란저레이스형과 주니어형을 구분할 수 있게 돼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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