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체납액 100조원 돌파, 세금 체납액 1위 지역…서울 강남
국세 체납액 100조원 돌파, 세금 체납액 1위 지역…서울 강남
  • 승인 2023.04.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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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세청 트위터
사진=국세청 트위터

 

정부가 받아내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작년 말 기준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달 3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세 체납액이 가장 많이 쌓여있는 지역은 서울 강남이고 작년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은 세무서는 서울 남대문세무서였다.

이날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2조5천억 원이다.

2021년 말 99조9천억 원이던 국세 누계 체납액은 2조6천억 원 늘어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세 체납액 중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 중 체납액'은 15.2%인 15조6천억 원에 그쳤다.

나머지 84.8%인 86조9천억 원은 체납자에게 재산이 없거나 체납자가 행방불명된 경우, 강제 징수를 진행했으나 부족한 경우 등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정리보류 체납액'이다.

전국에서 누계 체납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이다. 133개 세무서 중 강남세무서가 2조3천42억 원으로 체납액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용인세무서(2조2천806억 원), 삼성세무서(2조2천565억 원), 서초세무서(2조2천386억 원), 역삼세무서(2조2천286억 원) 순이다.

한편 작년 국세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산불·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납부기한 연장 등 납세유예는 344만 건, 총 19조3천억 원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