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압수수색, 프로야구 개막 하루 앞두고…악재 연속
KBO 압수수색, 프로야구 개막 하루 앞두고…악재 연속
  • 승인 2023.04.0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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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검찰이 KBO(한국야구위원회) 간부가 중계권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31일 뉴시스의 보도에 다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이날 KBO간부 A씨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해 KBO와 KBOP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KBOP는 KBO의 수익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로 KBO 리그 스폰서쉽 사업, KBO 리그 통합 상품화 및 라이센싱 사업, KBO 리그 중계권 사업 등을 담당한다.

검찰은 A씨가 2013년에서 2016년 사이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수억 원 상당의 대가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계권과 관련된 부정한 청탁이 이루어진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SPOTV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SPOTV는 해외 주요 프로축구 리그, KBO 리그를 비롯한 국내 스포츠 경기를 방송하는 유명 TV 채널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 에이클라 대표 B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B씨가 회삿돈 약 10억 원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고 봤다.

검찰은 배임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구체적인 정황을 보강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프로야구는 오늘(1일) 개막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