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이유진, 파지 줍기+가벽 철거 알바…전현무 "'이태원클라쓰' 같아"
'나혼산' 이유진, 파지 줍기+가벽 철거 알바…전현무 "'이태원클라쓰' 같아"
  • 승인 2023.04.0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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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이유진이 절친 유경선과 철거작업 아르바이트를 했다.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유진이 친구이자 동료 배우 유경선과 철거 작업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유진은 지난번 첫 출연 때 꾸몄던 앞마당에서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모닝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방송 이후 반응에 대해 "커피를 마시면서 앞서 원두 정보를 드리겠다고 했다가 원두와 관련해 DM이 1000개나 왔다"며 "그냥 온 정도가 아니라 진짜 많이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커피를 다 마신 뒤 집안으로 들어와 아침 준비를 했다. 프라이팬에 스프레이 오일을 뿌리고 냉동 주먹밥 4개를 굽더니 종이 호일로 하나씩 포장했다. 박나래는 "이거 완전히 한강각"이라며 이유진의 행선지를 궁금해했다.

그러나 이유진은 10년지기이자 배우 동료, 옆집 이웃이기도 한 유경선을 만나 작업복 같은 복장을 하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는 "배우 일이 없을 때 했던 철거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며 "이 복장은 철거할 때 입었던 거다. 가벽 철거를 하기 위한 작업복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유진은 본격적인 일을 하기 전 운전중인 유경선에게 주먹밥을 꺼냈다. "먹여줘야 하나?"라고 난감해했지만 운전중인 친구를 위해 주먹밥을 먹여줬다.

유경선은 "창고 앞 파지 치우기와 가벽 부수기"라고 오늘 해야할 일을 알려줬다. 일터에 도착한 두 사람은 나란히 망치를 들고 차에서 내렸다. 기안84는 망치의 등장에 "'범죄도시'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유진과 유경선은 설치 미술을 하는 작업 반장님을 만나 트럭에 파지를 싣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1시간 정도만에 파지 싣기를 마치고 본 작업인 가벽 철거에 돌입했다.

작업 반장님은 가벽 철거까지 다 끝나자 추가로 리모컨 분해 작업을 맡겼다. 이유진은 체력이 방전된 상황이었지만 높은 단가 얘기에 리모컨 100개를 분해했다.

2시간 가량 일을 한 이유진과 유경선은 파지를 싣고 수거장으로 향했다. 유경선은 "힘든데 물건을 싣고 가면 설렌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태원클라쓰'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진은 수거장으로 가는 길에 촬영 스튜디오 건물을 발견하고는 "우리 일터가 저기에 있다. 우리는 일터를 지나서 또 일터로 파지를 버리러 가지"라고 말하며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경선이 운전한 트럭은 수거장으로 진입해 트럭째 그대로 무게를 측정했다. 파지 무게는 350kg으로 나왔고 이유진과 유경선의 손에는 2만8000원이 주어졌다. 이유진은 "파지 값이 너무 떨어진 거다. 예전에는 2배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철거 작업으로는 13만 원씩을 받을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마친 이유진은 만두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브이로그 감성을 살린 플레이팅을 했다.

이유진과 식사를 하던 유경선은 오디션 낙방 소식을 전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험으로 MBC에서 2번 떨어졌다"고 말다. 무지개 회원들은 "2번 떨어트린 곳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악플도 달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유진은 "예전에는 휴식이 힘들었다. 아마 젊은 배우들은 다 그렇게 느낄 것"이라며 "뭔가 계속 해나가야하는 느낌이 든다. 어제 작품이 끝나면서 다음 작품에 캐스팅이 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쉬어야하는 상황에 돌입한다. 그 첫날을 보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