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멕시코 손님들 놀라게 한 최우식-뷔-박서준 "BTS 뷔=저스틴 비버급"
'서진이네' 멕시코 손님들 놀라게 한 최우식-뷔-박서준 "BTS 뷔=저스틴 비버급"
  • 승인 2023.03.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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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서진이네' 방송캡처
사진=tvN '서진이네' 방송캡처

멕시코 손님들이 방탄소년단 뷔, 영화 '기생충'의 최우식, 마블 영화에 출연하는 박서준을 보고 놀라워했다.

31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에서는 일매출 1만 페소를 돌파하며 사장님 이서진의 보조개가 한층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장사가 안 된 것을 푸념하던 이서진은 이날 오픈 40분만에 밀려드는 손님들에 입이 벌어졌다. 다른 매장들이 모두 문을 닫는 날 오픈하면서 역대급 인파가 몰아친 것. 

멤버들은 "사장님 보조개가 더 깊게 파이고 있어"라며 신기해했고, 제작진도 "손님수와 비례하는 보조개 깊이"라는 자막으로 이서진의 표정 변화를 지적(?)했다. 김유미는 "사장님 손님 없을 때와 너무 달라"라며 웃었고, 뷔는 "사장님은 지킬앤하이드 보는 것 같다"고 저격했다. 

심지어 재료 소진으로 영업을 종료하려고 하는 직전 5명의 남자 손님 무리들이 찾아왔다. 이서진은 "끝났다. 재료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박서준이 "재료는 계속 나온다. 조금은 있다"고 답하자 바로 뛰어가 손님들을 불렀다.

돌아온 손님들은 최우식이 해변에서 영업할 때 인사했던 친구들이었다. 최우식과 반갑게 재회한 남자들은 한국 치킨의 맛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주방에서 나온 박서준과 뷔를 보고 "최우식과 함께 다 평소에 아는 사이였냐"고 물었다. 멤버들은 "원래 다 친한 사이"라고 답했다. 이때 박서준은 자신을 "마블 다음편에 출연할 배우"라고 허세를 부렸고 뷔에 대해서는 "BTS 멤버"라고 말했다.

손님들은 "BTS는 전 세계에서 가장 최고"라며 "유튜브 가장 많이 본 기록도 갖고 있을 것이다. 어나더 레벨이다. 저스틴 비버 정도의"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예를 들면 한국에서 유튜브 회사가 가서 드레이크와 포스트 말론이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글로벌 톱스타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있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이들뿐만 아니었다. 이전에 왔던 남자 손님 무리들은 최우식을 계속해서 흘끔거리다가 "그 사람이 확실해", "십만퍼센트 확신해", "'기생충' 나온 사람 맞다"고 말했다. 최우식이 서빙을 오자 "영화배우가 맞냐?"고 물었다. 최우식은 "맞다"고 대답했고, 출연작을 묻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기생충"이라고 말한 뒤 부끄러워서 얼른 데스크로 도망갔다. 손님들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수상한 배우가 일하는 '서진이네'를 둘러보며 "여기 미쳤다"고 흥분했다.

정산의 시간. 이서진은 계산기를 두드리며 미소를 지었다. 최우식은 "형님 지금 입이 거의 찢어질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이서진은 "이 정도는 해야지. 아! 갑자기 이렇게 밀어닥치네"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유미는 "1만 페소 넘었어. 점점 깊어지는 보조개"라고 즐거워했다. 이서진은 "원래 못 넘겼는데 마지막팀 받아서 넘길것 같아. 와! 딱 넘겼다. 일부러 받은 거야. 우리 돈으로 67만 원. 1만 페소 넘었다"고 계산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박서준은 "제가 오늘 끓인 라면 갯수는 어느 김밥집 선생님들에 못지 않다"고 푸념했고, 뷔는 "일생에 최고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우식아 윤스테이보다 힘들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보다?"라고 물었지만 최우식은 "더 힘들다"고 했다.

다음날 영업은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밀어닥쳤다. 곧바로 만석이 되더니 주문이 쏟아졌다. 멤버들은 "여기 맛집으로 소문난 것 같다"며 시작부터 힘들어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기쁜 건 이서진 한 명이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직원들의 파업 선언이 쏟아졌다. 결국 이서진은 대쪽 같았던 경영 철학을 내려놓고 다음날 직원들의 오전 반차를 허용해줬다. 직원들이 해변과 호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홀로 장보기에 나선 그는 "힘들어 죽겠다는 애들이 놀 힘은 어디있느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