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총 불참' 이수만 "내 이름 딴 SM, 한 시대를 마감…미래 향해 간다"
'SM 주총 불참' 이수만 "내 이름 딴 SM, 한 시대를 마감…미래 향해 간다"
  • 승인 2023.03.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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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의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 불참한 뒤 "나는 미래를 향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신이 1977년 발표한 노래 '행복'의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가사를 인용해 심경을 대신했다.

그는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다.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며 '이제 K팝은 K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한다.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경쟁사였던 하이브 측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넘긴 것에 대해서는 '이 지속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함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주주총회 참석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나는 지금 해외에서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대해 골몰 중'이라고 부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