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교도소 화재, “열쇠 때문에 대형 참사로 번져…”
온두라스 교도소 화재, “열쇠 때문에 대형 참사로 번져…”
  • 승인 2012.02.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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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교도소 화재 ⓒ SBS 뉴스 캡쳐

[SSTV l 임형익 인턴기자] 온두라스의 한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소자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4일 밤 블룸버그통신 등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중미 온두라스 코마야과 교도소에 화재가 발생해 재소자 8백50여 명 가운데 3백5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화재 당시 교도소 문이 계속 잠겨 있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이 제기됐다”며 “소식을 접한 재소자의 가족들이 교도소 주변으로 몰려와 돌을 던지는 등의 항의를 펼쳤다”고 전했다.

현재 교도소 측은 화재 원인에 대해 전기합선이나 재소자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현지 언론들은 폭동으로 인해 화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온두라스 교도소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잠긴 문 때문에 인명피해가 늘다니 정말 안타깝다”, “사건의 원인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지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도소 화재사건에 대해 온두라스 정부는 “국제 감시단과 함께 교도소 화재의 원인에 대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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