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개인정보 3년간 몰래 훔쳐 본 코레일 직원 '해임'
방탄소년단 RM 개인정보 3년간 몰래 훔쳐 본 코레일 직원 '해임'
  • 승인 2023.03.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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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RM SNS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열차 승차권 정보를 수차례 무단 열람했다가 적발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해임 처분됐다.

29일 YTN star는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직원 A씨에 대해 해임이 의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레일은 A씨가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을 수 있게 알려줬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자체 감사를 벌여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코레일에서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번 감사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RM의 승차권 정보를 비롯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감사에서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코레일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았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 2일 A씨가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을 밝히며 "이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지만,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조회 때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