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한고은 남편 "아내가 시부 간병 오래 함께 해 줘, 고생 안 하고 행복했으면"
'신랑수업' 한고은 남편 "아내가 시부 간병 오래 함께 해 줘, 고생 안 하고 행복했으면"
  • 승인 2023.03.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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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신랑즈’ 이규한에게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신영수는 아내 한고은의 효부 면모를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7회에서는 한고은의 집에 초대돼 ‘특별 보충수업’을 받는 이규한의 하루가 그려졌다.

방송에서 한고은은 최근 인테리어를 새롭게 한 집에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한고은 부부는 식탁에 앉아 취향 대로 한식과 양식을 각각 차린 아침 밥상을 나눠 먹었다.

신영수는 “한고은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면 아무도 안 만났을텐데”라며 ‘스윗 남편’의 정석을 보여줘 스튜디오의 감탄을 불렀다.

아침 식사 후 한고은 부부의 집에 이규한이 깜짝 방문했다. 잠시 후 세 사람은 한고은표 요리 먹방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고은은 “결혼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냐”고 물었고, 이규한은 “누굴 만나도 10중 9는 일이었다. 바로 앞 계단만 보고 살았다”며 배우 일에 더 가치를 뒀음을 밝혔다.

뒤이어 이규한은 신영수와의 일대일 대화에서 좀 더 내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저는 촬영장에 들어가는 순간 휴대폰과 안녕이다. 그런데 전 여친은 배우로서 예민한 시간에 연락와서 엉뚱한 걸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화가 치밀었다. 심지어 같은 직종에 있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며 “나는 전 여친이 연기할 때 배려했는데”라고 했다.

이에 신영수는 “인내의 한계에 끝은 없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했고, 이규한은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라며 ‘찐’ 배움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신영수는 한고은에 대한 진심을 전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그는 “(한고은이) 시아버지 간병을 오래 함께 해줬다. 거동도 안 되는 아버지를 같이 들고 너무 많이 도와줬다”며 “(한고은이) 진짜 고생 안하고, 행복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두 분을 보면서 제가 그려왔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봤다”고 감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