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영수, 영자·현숙·옥순 사이서 고민 "죄짓는 기분. 연애+결혼 생각"
'나는 SOLO' 영수, 영자·현숙·옥순 사이서 고민 "죄짓는 기분. 연애+결혼 생각"
  • 승인 2023.03.3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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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13기 영수가 현숙, 옥순, 영자 사이에서 갈등했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나는 SOLO'에서는 영철, 영식이 영숙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숙은 옥순과 데이트를 끝낸 영수를 불러내 대화를 시도했다. 영수는 "상철님이 올 줄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현숙은 "전혀 몰랐다. 상철님이 그냥 3명 중에 선택하고 싶다. 선택할 거 같다. 오늘 얘기해보니 좋았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영수가 3명이 누군지 궁금해하자 현숙은 "옥순, 영자, 나지"라고 답했다. 영수가 "상철님과 잘 맞는 거 같냐"는 질문에 현숙은 침묵하며 "옥순과 잘 맞는 거 같냐"고 되물었다.

영수는 "옥순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데이트였다. 오히려 더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소위 말해서 네가 훨씬 유니크하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훨씬 보기 드문 사람이다. 근데 그게 과연 나랑 맞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옥순님이 자신에게 먼저 다가왔기 때문에 1대 1데이트를 선택했다. 미안한 부분은 있지만 넌 서운할 수 있겠지만 내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수는 "좀 고민이 된다. 앞으로 옥순님을 알아갈 것인지 현숙을 선택할지 고민할 생각이다. 쓰레기 같다. 진짜"라고 자책했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사실 고민이다. 이렇게 나를 어떻게 보면 살짝 괴롭게 하는데 이 사람이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제가 그를 최종 선택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솔직히 한 거 같다. 고민이 많아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영자도 영수를 찾아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쏟아냈다. 영자는 "순간에 솔직한 마음을 놓쳐서 기회를 날렸구나 생각했다. 오늘 대화를 했을 때 영수님이 나한테 했던 질문들이 내가 하고 싶었던 대화였고 그런 류의 대화들을 조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감정이 늘 한 템포씩 느리게 온다. 어제도 영화 같은 분위기로 기억으로 남아있고 그걸 영수님이 나한테 해줬다. 그런데 왜 내가 영수를 선택 안 했지. 그 전은 상철이였지만 그 이후는 영수였는데 그걸 표현 못 했다"며 영수에게 '사랑 속엔 언제나'라는 노래를 소개했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영자님이 아까 얘기한 것도 많이 와 닿았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진심인 것 같았다"며 "이제는 영자, 현숙, 옥순님이 큰 차이가 없다. 본의 아니게 죄짓는 느낌이다. 사실 저는 여기 결혼과 연애를 생각하고 온 건데 가볍게 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고민해 그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