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30억 빚→파산' 윤정수 "기름값 없을 때도 있어…채무수첩 보관중"
'라스' 30억 빚→파산' 윤정수 "기름값 없을 때도 있어…채무수첩 보관중"
  • 승인 2023.03.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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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개그맨 윤정수가 채무로 힘겨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으로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는 "파산의 아이콘에서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는 말에 "재도전 홍보대사 하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동차 기름값도 없었을 때가 있었다. 아는 선배가 보자고 연락 오면 '기름이라도 넣어주면 간다'고 말했다. 충당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빌린 돈을 잊어버리지 않게 다 써놨다. 다 갚은 뒤에 수첩을 태우려고 했다"며 "주변 행인이 보다가 '알만한 사람이 뭐 하냐'고 하길래 연애편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채무수첩 양이 많았나 보다"고 하자 "양이 많았다. 화이트로 지우고 다시 쓰고 다시 놔뒀다. 보면서 정신이 번쩍번쩍 들라고"라며 "지금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