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민재 논란' 누그러뜨린 주장의 품격 "국가대표,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
손흥민, '김민재 논란' 누그러뜨린 주장의 품격 "국가대표,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
  • 승인 2023.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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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사진=손흥민 SNS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김민재 논란을 누그러뜨리는 주장의 품격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29일 자신의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28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의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국가대표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열흘 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며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대표팀은 김민재가 28일 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힘들다. 멘털 쪽(정신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김민재의 발언은 그의 대표팀 은퇴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재는 다음날 자신의 SNS에 해명과 사과의 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여기에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 국가대표에 대한 사명감을 드러내면서 성난 팬들의 마음 달래기에 앞장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