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임료 대신 명란김 6개 줘" 박수홍, 방송 끊겨 돈 없었다...변호인 울먹
"수임료 대신 명란김 6개 줘" 박수홍, 방송 끊겨 돈 없었다...변호인 울먹
  • 승인 2023.03.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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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홍SNS 캡처
사진=박수홍SNS 캡처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가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8일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무료 변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김용호로부터 고통받는 박수홍이 아니라, 당시 박수홍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내 김다예 씨를 보고 사건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씨가 그때 방송이 다 끊겨 돈이 다 끊겼다"며면서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 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서 하염없이 울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노 변호사는 "그리고 정말 무서웠는데, 고소장을 제출한 뒤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며 "변호사로서 내가 누구를 지켜야 하는지 가치와 가야 할 길이 확실해졌다"면서 "박수홍에게 그때 '진실은 가장 느리고 바보 같지만 위대하다, 같이 1년만 버티자'고 했고 여기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또한 노 변호사는 "김용호는 사과도 안 하고, 잘못을 인정 하지도 않는다"며 "무엇을 통해 그런 (허위) 정보를 입수했는지 증거 제출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박수홍의 예비 신부 김다예가 과거 연인 모 업체 대표와 도박∙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이 지난해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김용호를 고소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