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종원 "너무 힘들어서 욕밖에 안 나왔다, 시즌2 생각 없어"
'장사천재' 백종원 "너무 힘들어서 욕밖에 안 나왔다, 시즌2 생각 없어"
  • 승인 2023.03.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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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 사진=tvN
백종원 / 사진=tvN
사진=tvN '장사천재 백종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종원' 소회를 밝히며 시즌2 불가를 선언했다.

2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장사천재’ 제작발표회에 이우형 PD, 요리연구가 백종원, 배우 이장우, 가수 존박, 가수 권유리, 가수 뱀뱀이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종원'은 대한민국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프로그램. 

'장사천재' 수식어에 대해 그는 "나를 망신주려는 프로그램일 수도 있으니까 걱정 했다"면서 "PD님이 '한식 세계화' 등 좋은 이야기를 했는데, 잃을게 많아서 고민했다"면서 "나중엔 '할 수 있겠느냐'고 자꾸 자극하면서 흔들어 놨다. 결국 욱하는 마음에 승낙하고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백종원은 아프리카 모로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 장사를 진행했다. 모로코에서 이장우 뱀뱀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존박, 권유리와 함께식당을 운영했다고. 이에 대해 백종원은 "생각하면 욕밖에 안 나온다"면서 "계속 욕이 나오는 상황이었고,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장사천재'는 출연진에게 장소를 미리 공개하지 않고 자본금도 최소한으로 진행한 터. 주어진 자본금 300만 원에 72시간이 전부였다고. 백종원은 "어느 정도 콘셉트인가 했는데 진짜였다. 그래서 욕이 먼저 나오는거다. 말도 안 통하는데 제한된 시간에서 해야하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백패커'도 해봤는데 이번에는 진짜 힘들었다"면서 "이번엔 잘 넘겼어도 다음엔 진짜 망신당할 것"이라며 "시즌2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장사천재 백종원'은 4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