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라 출신 보나 "황보·려원 불화로 해체 아냐, 공백기 스폰 제안도"('근황올림픽')
샤크라 출신 보나 "황보·려원 불화로 해체 아냐, 공백기 스폰 제안도"('근황올림픽')
  • 승인 2023.03.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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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그룹 샤크라 출신 보나가 황보와 정려원의 불화설을 해명하며 팀 해체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끔찍한 스폰 제안에 눈물...갑자기 사라졌던 걸그룹 샤크라 멤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그룹 샤크라 출신 보나가 등장해 "열심히 육아하고 있다"며 "일부러 조용히 결혼했다. 결혼 3년 차"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샤크라 해체가 멤버 간 불화 때문이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질문에 "아무래도 딱 보면 황보 언니가 세 보여서 혹시 그런 것 아니냐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나는 "려원 언니와 황보 언니 두 사람이 사이가 안 좋았다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도 들었는데, 전혀 아니다. 저희는 사이가 다 좋았다"며 "오히려 너무 사이좋을 때 헤어졌다"고 했다.

보나는 해체 이유가 회사의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보나는 "옛날에는 그런 게 많았다. 저희도 마지막에는 정산을 못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나는 해체 후 공백기에 부적절한 제안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서라도 하려고 곡을 받으러 갔는데, 처음 보는 작곡가분이 저한테 만남을 가지면 용돈이나 앨범을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며 "그 얘기를 듣는데 되게 서러웠다. 화를 내고 싶었지만 조용히 인연을 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고생도 안 했고, 여기까지 안 왔다 싶었다"고 말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보나는 2018년 트로트로 전향했다. 보나는 "나이 먹고 할 수 있는 게 저거밖에 없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서 엄청 많이 울었다"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계속 자존감이 내려가서 밤마다 30분씩 목 놓아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보나는 “힘들었지만 극복하고 열심히 잘살고 있다. 좋은 일이 올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