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우루과이에 1대2 아쉬운 패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우루과이에 1대2 아쉬운 패배
  • 승인 2023.03.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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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클린스만호가 출범 두 번째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패해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 2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10분 만에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의 헤더로 선제 실점한 한국은 후반 6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18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헤더와 후반 39분 오현규(셀틱)의 오른발 터닝슛이 우루과이 골대를 갈랐지만, 모두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된 것이 아쉬웠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클린스만호는 다시 한 번 2골 이상 실점하며 패해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 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조규성(전북) 대신 황의조(서울)를 최전방에 세웠다.

손흥민(토트넘)이 황의조 아래에 섰고,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이 2선 좌우에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정우영(알사드)이 공수의 연결고리 구실을 했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으로 꾸렸다.

또 그간 백업 골리로 벤치를 지킨 경기가 많았던 조현우(울산)가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8개월 만에 골문을 지켰다.

이날 대표 팀 공격의 '엔진'으로 활약해온 황인범은 2021년 7월 열린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한국 2-1 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고 이기제는 A매치 4경기 만에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3천952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카타르 월드컵 16강이 불러온 축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