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영탁-붐-송진우 '내손내잡' 먹방에 찐웃음..월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안다행' 영탁-붐-송진우 '내손내잡' 먹방에 찐웃음..월요일 예능 시청률 '1위'
  • 승인 2023.03.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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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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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매의 눈 '어신'으로 활약, 배우 송진우와 케미를 빛냈고, 방송인 붐이 요리까지 척척 해내며 섬생활에 완벽 적응했다.

지난 27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섬에 간 MC 붐과 그의 절친 영탁, 송진우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특히 시청률이 지난 주보다 상승한 6.8%(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49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며,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2.6%로 월요일 전체 1위를 차지한 기록.

이날 '안다행' 터줏대감 붐이 드디어 섬으로 향했다. 그는 첫 자연살이 메이트로 섬 생활 경험자인 가수 영탁과 에너자이저 배우 송진우를 선택했다. 섬으로 향하는 붐을 보며 안정환은 "바라던 바가 이루어졌다"고 말하면서도 "책상에서만 배워서 잘 할지 모르겠다"고 애정 섞인 걱정을 내비치기도. 또한 안정환은 "붐을 위해 내손내잡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섬을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앞서 스튜디오에서는 섬 생활을 마스터 해 이론은 꿰뚫고 있는 붐이었지만, 실제로 섬에 도착했을 때는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곧 방송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풍경에 적응하며 '내손내잡'을 시작, 스튜디오에서부터 그토록 바라던 통발 던지기를 직접 해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바로 다음으로 이들이 마주한 곳은 '내손내잡'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갯벌. 붐은 장화를 끈으로 단단히 묶고 고무장갑에 청테이프까지 장착했지만, 갯벌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사족보행으로 갯벌을 기어 다니던 붐은 급기야 분비물까지 분출하며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별 소득 없는 고생만 이어지던 가운데, 섬 생활 2회차 영탁은 바지락에 키조개까지 찾아내며 '어신(魚神)'에 등극했다. 이어 그는 낙지까지 잡아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정환도 영탁의 '내손내잡' 실력을 인정하며 "트로트계 촌장감이다"라고 칭찬했다. '매의 눈' 영탁 덕분에 붐도 짜릿한 손맛을 맛봤다. 낙지를 잡은 붐은 '낙지키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스튜디오보다 좋다"라며 즐거워했다.

이어 자신감이 붙은 붐은 '생선가스'를 외치며 다음 스팟으로 이동했다. 자연인이 만들어 둔 물웅덩이에서 숭어를 마주한 세 사람. 숭어 앞에 하나가 된 이들은 협동 작전을 펼쳤다. 매의 눈 영탁이 물고기를 찾으면, 송진우가 이를 몰고 붐이 잽싸게 족대질을 했다. 계속된 실패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숭어를 공략한 이들은 결국 숭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도 붐의 이론이 빛을 발했다. 방송에서 새로운 요리법이 나올 때마다 집중해서 보던 붐은 해물칼국수부터, 숭어조림을 위한 특제 양념장, 그리고 키조개 관자 냄비밥까지 척척해냈다. 완성된 음식은 세 사람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첫 내손내잡 먹방에 찐 웃음을 짓는 붐을 보며 안정환은 "안 지 오래 됐는데 저런 표정 처음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가운데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하며 붐의 주도로 세 사람이 역할을 분담하는 장면이 8.8%(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맛있는 요리는 물론 웃음까지 책임진 세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시청자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섬에서 만족을 느끼던 붐에게 위기가 찾아온 모습이 그려진다. 붐과 영탁, 송진우의 '내손내잡' 두 번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MBC '안다행'은 4월 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