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부탁해요 캡틴’ 윤채경 “이천희 오빠, 제게는 유부남 아니에요!”
[SS인터뷰] ‘부탁해요 캡틴’ 윤채경 “이천희 오빠, 제게는 유부남 아니에요!”
  • 승인 2012.0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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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OST를 만들고 싶다는 신인배우 윤채경 ⓒ SSTV 고대현 기자

<배우 윤채경 인터뷰 영상 : 조성욱 PD>

[SSTV l 신영은 기자] “언젠간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OST를 만들고 싶어요.”

2012년, 당찬 포부를 가진 신인 윤채경(21)을 만났다. 2010년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마준(주원 분)의 약혼녀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그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 관제사 강동수(이천희 분)를 짝사랑하는 신입관제사 이경미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OST를 만들고 싶다는 신인배우 윤채경 ⓒ SSTV 고대현 기자

◆ “관제사, 정말 매력적인 직업.”

‘부탁해요 캡틴’ 제작 초기 오디션을 통해 신입관제사 경미 역으로 캐스팅된 윤채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제사’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다. 드라마 촬영 여러 달 전부터 그는 완벽한 관제사가 되기 위해 자료도 찾아보고 직접 관제탑에 가서 관제사가 되기 위한 훈련에 열중했다.

“김포공항에 있는 관제탑에 찾아가서 관제사 분들을 만났어요. 관제사는 조종사와 대화하기 때문에 영어를 아나운서 톤으로 해야 해요. 그래서 발음이나 관제사가 쓰는 용어를 공부했죠. 처음에는 용어들이 너무 어려웠어요. 하지만 계속 하다 보니 관제사가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극중 윤채경이 이천희와 함께 출연하는 장면은 항상 재밌고, 사랑스럽고, 풋풋함이 넘친다. 관제사 선배를 짝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윤채경의 풋풋한 짝사랑 연기에는 큰 벽이 있다. 이천희가 ‘품절남’이기 때문.

“주변 분들이 천희 오빠와의 연기에 대해서 ‘유부남인데 감정 몰입이 되니’라고 많이들 물어보세요. 하지만 천희 오빠가 드라마 속에서는 유부남이 아니기 때문에 ‘천희 오빠는 오빠다’라고 생각하고 있죠. 지금 저에겐 천희 오빠는 유부남이 아니에요(웃음).”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OST를 만들고 싶다는 신인배우 윤채경 ⓒ SSTV 고대현 기자

◆ “‘부탁해요 캡틴’ OST 만들기도.”

사실 윤채경의 꿈은 연기자가 아니라 음악가였다. 어렸을 적부터 플롯, 피아노 등을 배웠고 현재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우연히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오디션을 보고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하게 되면서 연기와 음악 두 가지 꿈을 키우게 됐다.

“처음에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셨어요. 하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오는 게 아니잖아요? 놓치기 싫었어요. 그래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죠. 연기를 좋아하고 작곡 전공이기 때문에 이후에 실력이 좋아지면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 OST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윤채경은 ‘부탁해요 캡틴’을 보면서 드라마 OST를 유심히 듣는다. 주연배우들의 테마송을 비롯해 다양한 OST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많은 경험을 할수록 좋은 곡이 나온다”는 그는 혼자서 ‘부탁해요 캡틴’ OST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드라마 보면서, 대본을 보고 읽으면서 ‘이런 장면에는 이런 음악과 이런 가사가 나오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연기하면서 감정을 배우고 느끼게 되니까 앞으로 OST를 만든다면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부탁해요 캡틴’ OST를 상상으로 만들어본적도 있어요.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서 감독님께 들려드리기는 부끄러워요.”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OST를 만들고 싶다는 신인배우 윤채경 ⓒ SSTV 고대현 기자

◆ “꾸준히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파.”

‘연기와 음악 둘 다 놓치기 싫다’는 욕심 많은 배우 윤채경.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OST, 영화 OST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는 2012년을 어떤 한해로 만들고 싶을까?

“올해는 쉬지 않으려 해요. 이번 작품 끝나고 바로 다음 작품으로 인사드리려고요. 대중들에게 꾸준히 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새롭고 신선한 신인배우로 알려지고 싶어요.”

사랑받을 준비를 마친 신인배우 윤채경. 앞으로 출연하게 될 작품에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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