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진료·시술 영상 유출, 서울경찰청…“해킹 가능성에 무게”
강남 성형외과 진료·시술 영상 유출, 서울경찰청…“해킹 가능성에 무게”
  • 승인 2023.03.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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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페이스북
사진=서울경찰청 페이스북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진료·시술 영상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지난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외부에서 침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기술적 분석에 따라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달 6일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에 녹화된 환자 수십 명의 진료·시술 장면 영상이 유출됐다는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내거나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치다.

경찰은 병원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과 IP 카메라 로그기록 등을 확보해 영상 접근경로를 역추적 중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