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윤기원, 3월 결혼…예비신부 "다 큰 아들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조선의 사랑꾼' 윤기원, 3월 결혼…예비신부 "다 큰 아들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 승인 2023.03.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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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처

배우 윤기원이 결혼에 골인한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기원이 모델학과 교수인 여자친구와 3월 중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기원은 "결혼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 앞으로 두 달 안 돼서 식을 올릴 것 같다. 3월 중으로 식장을 알아보고 있다"며 "둘 다 '돌싱'이고 여자친구는 아이도 있다. 이제 5학년인데 내가 또 하나의 책임을 지게 된 것 같다. 근데 아이를 키워본 아빠들과 달라서 서투르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프러포즈 했어? 해드려라"라고 말했지만 윤기원은 "우리처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런 거 안 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최성국은 "여기서 하자"라며 추어탕 집에서 즉석으로 프로포즈할 것을 제안했다. 김광규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거들었다.

윤기원은 이들의 제안대로 추어탕 집에서의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는 "주현 씨가 카레를 좋아한다. 그래서 카레를 만들어주려고 재료를 사왔다. 이따가 프러포즈를 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를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이런 걸 안 해봐서 잠을 좀 설쳤다. 그래도 기억에 남겠지. 그 양반들이 도와준다니까"라며 누군가를 기다렸다.

지원군 최성국, 심현섭, 김광규였다. 이들은 플래카드와 꽃을 준비해 리허설까지 하며 윤기원의 프러포즈를 적극 도왔다.

이때 예비신부가 도착했고 윤기원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이어 무릎을 꿇고 꽃과 반지를 주며 "저하고 결혼을 해주시겠어요"라며 청혼했다. 예비신부는 추어탕집에서 열린 이벤트였지만 윤기원의 정성에 감동해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나도 이혼을 해서 애가 있다. 내가 펑펑 울면서 이 얘기를 했을 때 (윤기원 씨가) 나한테 '너라는 사람이 좋은 건데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내 인생에 애는 없을 줄 알았는데 다 큰 아들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 이혼하고 나서 더 이상의 사랑은 없을 줄 알았는데"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