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소율에 이혼한 여동생과 동반 여행 제안...소율 "나 빼고 가"('걸환장')
문희준, ♥소율에 이혼한 여동생과 동반 여행 제안...소율 "나 빼고 가"('걸환장')
  • 승인 2023.03.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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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의 아내이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나이 많은 시누이와의 불편한 여행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문희준·소율 부부가 가족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준은 "아내가 둘째를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됐는데 거의 집에만 있다 보니 바다도 보고 힐링하고 싶더라. 둘째도 데려갈까 하다가 육아만 하다 오는 상황이 올 수 있어서 잼잼이(희율)와 저, 아내만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행에는 문희준·소율·희율 뿐 아니라 문희준 동생 문혜리 씨와 그의 15살 딸, 9살 아들도 함께했다.

문희준은 "동생 같은 경우 제가 19살에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동시에 해서 남다른 끈끈함이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동생이 (이혼을 해서) 몇 년 전부터 혼자 아이를 케어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일하고 집에 가면 육아 전쟁이더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문희준 동생 혜리 씨와 소율이 나이 차 때문에 조금은 불편한 관계라는 것. 혜리 씨가 소율보다 나이가 10살이 많지만 소율을 언니라고 불러야 하기 때문이다.

소율은 "둘이 있을 때 말을 너무 조심하다 보니 어떤 얘기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그냥 나 빼고 갔다 와"라고 급기야 여행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럼에도 문희준은 "지금 제 동생이 강제로 데려가지 못하면 여행을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라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모두 함께 하는 여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소율은 혜리 씨와의 여행을 받아들였다. 소율은 "오만 생각이 다 들었다"면서도 "딸 희율이가 아가씨 둘째 희민이와 잘 놀고 케미가 잘 맞다. 남편도 아가씨랑 둘이 여행 간 적도 없고 이번 여행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