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클린스만…“손흥민…골대 어디 있는지만 확인하면 득점 나오는 선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클린스만…“손흥민…골대 어디 있는지만 확인하면 득점 나오는 선수”
  • 승인 2023.03.2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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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첫 출항에 나선 축구 대표 팀 클린스만호에선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지난 26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4-3 승리를 선호 한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의 축구 철학이 국가대표 최장수 주장인 손흥민(31·토트넘) 기용법으로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 팀은 지난 24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전설적인 골잡이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이 하락세였던 손흥민을 살려내 데뷔전부터 자신의 전공을 인정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그라운드에 놓은 첫수에선 역시 손흥민의 섀도 스트라이커 기용을 빼놓을 수 없다.

손흥민은 누가 뭐래도 왼쪽 측면에서 뛰는 게 익숙한 측면 공격수다. 그런데 이날은 그가 타깃형 골잡이 조규성(전북)과 함께 중앙에서 ‘빅 앤드 스몰’을 이루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의 위용을 되찾았다.

손흥민이 살아난 핵심 비결은 포지션의 자유에 있었다. 그는 ‘프리롤’로 중앙은 물론 좌우 측면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 등과 자리를 바꾸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의 프리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효과적으로 바뀔 여지가 남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으로도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주려고 한다”면서 “손흥민은 골대가 어디에 있는지만 확인하면 득점이 나오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팀은 내일(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우루과이와 4개월 만의 리턴 매치를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