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서준원, 성 착취물 제작 혐의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주장...울음 터트려
투수 서준원, 성 착취물 제작 혐의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주장...울음 터트려
  • 승인 2023.03.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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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 /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서준원 /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의 진술이 전해졌다.

24일 매체 스포츠조선 인터뷰를 통해 서준원은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 익명 채팅으로만 이야기했고 만난 적이 없어서 서로 누군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죄송하다"면서도 "(혐의 중) 사실인 부분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올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씨는 인터뷰 도중 울음을 터트렸다고 전해진다.

앞서 23일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서씨를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씨는 지난해 8월쯤 온라인으로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사진을 찍어 보내라"며 신체 특정 부위 사진을 전송하도록 하는 등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와 관련 서 씨의 비위를 접한 롯데 구단은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서씨의 방출을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