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나무 소실, “3,500년이 한 순간 와르르”
세계 최장수 나무 소실, “3,500년이 한 순간 와르르”
  • 승인 2012.01.18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제진화 후 세계 최장수 나무 ⓒ ‘YTN 뉴스’ 영상 캡쳐

[SSTV l 임형익 인턴기자] 지구상에 3,500년을 존재하던 세계 최장수 나무가 불에 타 소실됐다.

17일 YTN은 현지소식통을 인용해 16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세계 최장수 나무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나무는 세계에서 다섯번 째로 오래된 나무로 곧 진화작업에 착수했으나 결국 2시간 30분만에 소실됐다. 사건 당국은 이와 관련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나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무려 3,500년을 살아온 세계 최장수 나무의 길이는 건물 5층 높이에 해당하는 37미터로 1925년 플로리다 일대에 발생한 허리케인도 견뎌냈다. 플로리다는 미국 본토 내 유일한 열대기후지역으로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한편 ‘세계 최장수 나무’ 1위는 대략 4500년 이상을 살아온 것으로 추정하는 브리슬콘로 미국 서부 네바다주의 높은 고도에서 자란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