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 선예 "현역 아이돌 하다 결혼했단 이유로 '최고의 배신자' 됐다"(케이팝 제너레이션)
'원더걸스 출신' 선예 "현역 아이돌 하다 결혼했단 이유로 '최고의 배신자' 됐다"(케이팝 제너레이션)
  • 승인 2023.03.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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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케이팝 제너레이션'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팀 탈퇴 당시를 회상하며, 기혼 아이돌로서의 생각을 전했다.

23일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 6화에서는 2am 조권과 기혼 아이돌로 돌아온 선예가 출연해 케이팝 아이돌 가수 수명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케이팝의 명암을 주제로, 아이돌에게 금지된 요소처럼 된 '연애'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선예는 "난 사실 현역 아이돌(원더걸스)을 하다가 결혼했다는 이유로 최고의 배신자가 됐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자 조권은 "틀을 깬 거다"라며 "뭔가 선예가 박스 안에 있던 그 틀을 뚫고 나와줬다. 어떻게 보면 기혼자는 아이돌을 할 수 없다? 근데 그 틀을 깨준 사람이 선예"라고 말했다.

'아이돌'에 대해 조권은 "하나의 아티스트, 아이콘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했고, 선예가 맞장구 치면서 "아이돌 수명이 보통 6~7년이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거기서 끝나고 가수 그만할 거 아니지 않냐"고 거들었다. 이에 조권은 "10대만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이제 깼으면 좋겠다. 결혼한 사람과 30대도 아이돌을 할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선예는 "난 어떻게 보면 행운아인 거다. 다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됐다"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라고. 그는 "또 나처럼 결혼을 하고도 다시 돌아오는 아이돌이 있을 수 있다. 여러분이 좀 더 오픈해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해 팀 리더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2013년 결혼했고,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원더걸스 탈퇴후 연예계를 떠나 결혼과 육아에 집중했다. 이후 지난해 연예계로 컴백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