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권율 "母 식당서 최원영-심이영 상견례…조진웅은 단골"
'텐트 밖은 유럽' 권율 "母 식당서 최원영-심이영 상견례…조진웅은 단골"
  • 승인 2023.03.23 2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 방송캡처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 방송캡처

배우 권율이 조진웅, 최원영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에서는 스페인의 따듯한 남부로 이동을 계획하던 중 폭설 때문에 고립된 배우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새벽부터 쏟아진 스페인 북부의 기록적인 대폭설로 인해 피레네 캠핑장에 꼼짝없이 발이 묶였다. 점점 거세지는 눈발에 기상경보까지 내려지자 제작진은 "차가 못 움직인다"고 전했다. 

권율은 "조난이다. 우리 못 내려간다. 이제부터 체력과 에너지를 아껴야한다. 언제까지 우리가 여기에 고립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제설 상황을 보며 일단 공용 텐트에서 대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권율은 "우리 식료품 다 썼나?"라고 말했다. 다행히 이동하기 전 구입한 빵과 치즈, 쥬스, 요거트 등이 있었다. 샌드위치로 식사를 마친 조진웅은 비상식량인 계란 3알과 치즈 그리고 햄과 빵까지 추가해 비상식량을 빠르게 소진시켰다. 최원영은 텐트 밖에 눈을 컵에 담더니 "저는 아이스커피로 먹겠다"며 따뜻한 커피를 부어 '눈꽃 커피'를 완성시키더니 눈을 담아 요커트를 넣어 눈꽃빙수를 만들었다. 결국 비상식량은 물 2통과 라면 1봉지밖에 남지 않았다.

권율은 "여기서 9박 10일동안 갇혀 있는 거 아니냐"라고 위기감을 느끼고는 뒤늦게 "이제 식량을 아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인방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폭설은 끊임없이 퍼부었다. 텐트는 점점 눈 속에 파묻혔다. 도로는 끊겼고 일기예보까지 일주일 내내 '폭설'로 바뀌었다.

결국 최원영과 권율은 '리셉션 원정대'를 결해, 리셉션으로 찾아가 정보를 얻기로 했다. 그러나 직원은 영어로 제설차가 온다고 설명했지만 권율과 최원영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통역 어플을 통해 완벽하게 이해했다. 권율은 최원영에게 "진웅이 형한테 가서 이틀정도 걸린다고 거짓말을 하자"라고 했고, 최원영 역시 "나도 그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거짓말에 조진웅과 박명훈은 속아넘어갔다. 결국 권율은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고 조진웅은 그제야 웃음을 보였다. 빠르게 텐트를 철수한 멤버들은 리셉션 옆에서 제설차를 기다리며 식사를 했다. 이때 조진웅은 "난 항상 배고프다"고 말했다. 드디어 제설차가 도착했고, 멤버들은 "빨리 떠나자"라며 차를 몰고 스페인 남부로 향했다.

차 안에서 권율은 최원영에게 "형님은 작품하다가 형수님 만나신 거냐"라고 말했다. 최원영은 아내 심이영과 "작품에서 부부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율은 최원영에게 "형이 상견례한 식당이 우리 어머니 식당이었다. 알고 계셨냐"라고 말했다. 그는 조진웅에게도 "잘 시켜드신다면서요"라고 단골임을 언급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