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대학시절 친분 부인하는 전도연에 "떡볶이 빼앗아 간 것 기억 안 나냐"('유퀴즈')
유재석, 대학시절 친분 부인하는 전도연에 "떡볶이 빼앗아 간 것 기억 안 나냐"('유퀴즈')
  • 승인 2023.03.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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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전도연이 '유퀴즈'에 출연, ‘대학동기’ 유재석과 만난다.

22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방송 말미 전도연이 출연하는 예고편을 방송했다.

예고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이자 저의 대학 동기"라고 전도연을 소개했다. 전도연과 유재석은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출신이다. 다만 유재석은 졸업은 하지 못했다.

유재석은 전도연에게 “앞서 인터뷰에서 저랑 친하지 않다고 얘기했다더라”고 말했고, 전도연은 "정말 우리가 친한 사이였냐"고 되물었다.

이에 유재석이 (대학 시절) 떡볶이 먹을 때 전도연씨가 제 떡볶이 빼앗아 간 것 기억 안 나냐"고 묻자, 전도연은 단호하게 "아니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재석은 "오늘 끝날 때 '재석 씨, 도연 씨' 할지, '재석아, 도연아' 할지 정하자"며 호칭 정리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91학번 동기로, 방송분에는 전도연이 유재석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KBS 대학 개그제를 찾은 모습도 담겨 두 사람의 친분을 둘러싼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케 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전도연을 언급했다. 당시 유재석은 “전도연 씨는 저와 대학 동기인데 자주 볼 수가 없어서 반가운 마음에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했더니 (전도연이) '저도요'라고 하더라”며 “‘도연 씨 우리 예전에 말 놨었다는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그런가하면 전도연은 유퀴즈에서 황정민, 조승우, 지진희의 우정 여행에 함께한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그분들이 다 신인이셨다. 저만 아니었다"고 했다. 전도연은 "그래서 제가 가서 밥을 사줬다"며 "다들 신나게 잘 먹었다"고 했다.

전도연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도연은 "많은 분이 영화 '밀양'이 전도연의 정점이라고 생각하신다"며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점에 도전하기 위해 배우로서 (작품에) 소모당하고 싶다.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