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결과, 일본 우승…MVP 오타니 “외로울 것 같은 기분도 든다”
‘2023 WBC’ 결과, 일본 우승…MVP 오타니 “외로울 것 같은 기분도 든다”
  • 승인 2023.03.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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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 사진=오타니 인스타그램
사진=오타니 인스타그램

 

일본이 ‘2023 WBC’의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고의 순간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우승컵을 든 채 기뻐하고 있는 일본 야구 대표 팀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구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했다.

또 일본의 ‘2023 WBC ’마지막 공도 오타니가 던졌다.

오타니의 마지막 공은 '세계 제일'을 목표로 출항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을 확정하는 공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오타니의 몫이었다.

오타니는 22일(한국 시간) 끝난 ‘2023 WBC’에서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 투수로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으로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MVP를 수상한 뒤 "정말 꿈꾸던 곳이다. 매우 기쁘다"며 "9회 등판했을 때 긴장은 했지만, 다행히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트라우트를 상대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대표 선수들과 함께해 즐거웠다. 이제 각 팀으로 돌아가야 하니, 외로울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야구가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