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공협, 암표 부정거래 대책 마련…“블랙핑크 콘서트 암표 장당 최대 1700만원”
음공협, 암표 부정거래 대책 마련…“블랙핑크 콘서트 암표 장당 최대 1700만원”
  • 승인 2023.03.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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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사진=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2023 암표근절의 해'를 목표로 암표 부정거래 대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엑스포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공연 업계는 만연한 매크로 등 부정한 방법의 예매 방식, 프리미엄 티켓 거래 사이트 및 개인 SNS 사이트 등을 통한 불법 매매 등 부 수익을 챙기는 부정 거래, 티켓 없이 거래되는 사기 거래 등으로 공연 제작자, 아티스트, 팬들 모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음공협은 암표 근절을 위한 1차 대책으로 ‘암표 부정거래 설문조사’를 오는 24일까지 공연기획사와 티켓 예매처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엔데믹 이후 K-POP의 공연 열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으나 암표 부정거래로 인한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대만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 암표가 장당 최대 1700만원에 팔렸다고 전해지면서, 암표 판매를 막기 위해 ‘티켓실명제’ 청원이 올라왔고 이 청원은 단기간에 약 1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슈퍼주니어의 월드 투어 대만 공연 당시 입장권 가격의 17배인 4백여만 원에 팔렸고, 그 외 BTS, 싸이, 성시경 등 많은 인기 가수의 공연에서도 암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음공협은 '2023 암표 근절의 해'를 목표로 ▲ 1차, 암표 부정거래 설문조사, ▲ 2차, 공연 주최사, 티켓 예매처, 팬클럽 등 간담회 개최, ▲ 3차, 암표 부정거래 캠페인 등을 펼치고 관계당국과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