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인교진 "10년 무명시절 이름만 3번 바꿔…작명가도 놀라워했다"
'돌싱포맨' 인교진 "10년 무명시절 이름만 3번 바꿔…작명가도 놀라워했다"
  • 승인 2023.03.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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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배우 인교진이 무명 기간 동안 3번의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하는 배우 인교진, 한채아,이미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교진은 10년이라는 긴 무명 생활을 돌이켜봤다. 그는 "소속사에서는 중국 시장을 진출하자고 예명을 쓰는 것을 제안했다. 무협 쪽 이름을 쓰자고 해서 도이성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이성으로 가자고 해서 활동했다가 또 무명 시절을 보냈다. 우리 회사는 한 곳에서만 이름을 가져오는데 갖고 온 이름 중 두 번째 이름은 성이준이었다. 그런데도 3년간 잘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본명으로 돌아왔다. 작명가가 '어지간하면 내가 주는 이름은 다 되는데 얘처럼 안되는 애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무명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굿을 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장구, 꽹과리, 종소리가 너무 커서 친구가 갑자기 정신줄을 놓더라. 난 그런 모습을 보고 난 뒤에 한 거라 굿소리에 집중을 못했다"며 "친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잘됐다. 난 이후에 거장 감독이 하는 드라마에 들어갔는데 그 중에서 나만 안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