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현빈·송가인-김호중 등 '가짜뉴스'에 몸살 "아니면 말고식…법적규제 필요"
손예진-현빈·송가인-김호중 등 '가짜뉴스'에 몸살 "아니면 말고식…법적규제 필요"
  • 승인 2023.03.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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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제공·송가인 SNS·송중기, 케이티 사운더스 SNS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제공·송가인 SNS·송중기, 케이티 사운더스 SNS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에 스타들이 멍들고 있다.

가수 송가인 측은 21일 최근 유튜브채널을 통해 퍼진 송가인-김호중 결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지난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김호중 송가인 깜짝 결혼 발표…엄청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송가인이 평소 친분이 깊은 김호중과 오는 12월 결혼한다고 주장했다.

송가인 소속사 측은 '송가인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오롯이 조회수만 노리는 가짜뉴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이들을 직접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법적 규제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뿐만 아니다. 지난 15일 한 유튜브에 올라온 '현빈 손예진 결혼 6개월만에 이혼…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현빈이 도박으로 150억 원을 날렸으며 이로 인해 손예진과 합의이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얼마 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낳은 이들에게는 황당할 수밖에 뉴스다.

결국 20일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트먼트는 현빈-손예진 부부 이혼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내부 검토 후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배우 송중기 6개월만에 파혼', '배우 박보검-하지원 깜짝 결혼 발표', '백종원-소유진 결국 이혼' 등 가짜뉴스들이 쉼없이 제작돼 유포되고 있다.

결혼, 이혼에 그치지 않는다. 사망설까지 퍼트리면서 피해자인 스타들이 생사 여부를 직접 알려야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암 투병을 하고 있는 서정희는 갑자기 불거진 사망 루머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에 가짜뉴스의 희생양이 된 송가인은 "유튜브에 올라온 '아님 말고식 가짜뉴스'로 많은 사람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 법적인 규제가 마련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