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이돌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 혐한 논란…조롱하는 듯한 발언?
日 아이돌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 혐한 논란…조롱하는 듯한 발언?
  • 승인 2023.03.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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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쇼 / 사진=유튜브 캡처
히라노 쇼 / 사진=유튜브 캡처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26)가 한국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혐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가수 히라노 쇼의 일본 방송 일부 장면이 이목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히라노 쇼는 서울을 상징하는 ‘I SEOUL U’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터뷰하면서 중국어로 “씨에 씨에(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보니까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고 한국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또 ‘아는 한국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역시 중국어로 “씨에 씨에, 워 아이 니(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수도’를 묻는 말에는 “바쿠”라고 답했다. 이는 한국의 대표 성씨인 ‘박씨’를 뜻하는 일본어인데, 일각에서는 ‘짝퉁’을 뜻하는 파쿠리를 발음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히라노 쇼의 무성의한 인터뷰는 계속됐다. 한국의 화폐 단위가 뭐냐는 질문에 ‘베리’라고 답했다.

특히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말실수가 아니라 한국이 과거 일본의 식민지였던 점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히라노 쇼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예기획사 쟈니스 소속 보이그룹 킹앤프린스 멤버로 오는 5월 탈퇴가 예정돼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