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엄이도종의 해, 소통부족과 독단적 정책 비판
2011년 엄이도종의 해, 소통부족과 독단적 정책 비판
  • 승인 2011.12.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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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엄이도종의 해 ⓒ MBC뉴스 화면 캡쳐

[SSTV l 이현지 인턴기자] 2011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엄이도종(掩耳盜鐘)’이 선정됐다.

지난 18일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304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2011년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8%가 ‘엄이도종(掩耳盜鐘)’을 꼽았다고 밝혔다.

‘엄이도종(掩耳盜鐘)’은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판이 듣기 싫어 귀를 막지만 소용없다는 의미다.

교수신문은 2011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엄이도종이 선정된 것은 정부의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비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엄이도종(掩耳盜鐘)’은 중국 진나라의 승상 여불위가 만든 역사책 ‘여씨춘추’에서 유래한 말이다. 춘추시대 범무자의 후손이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한 백성이 종을 훔치려 했다. 이에 백성은 종이 너무 커서 쪼개려고 망치로 깼는데 종소리가 크게 울려 다른 사람이 올까 봐 자신의 귀를 막았다는 일화다.

한편, 2011년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엄이도종(掩耳盜鐘)’이 꼽힌 가운데 지난해에는 진실을 숨겨두려 했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의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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