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의사, 셀프 투약 중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기각
'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의사, 셀프 투약 중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기각
  • 승인 2023.03.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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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SNS
사진=유아인 SNS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자신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증거가 확보됐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없다"고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신씨는 앞서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다가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방문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 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조사했다. 이후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 4종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주거지 2곳에서 압수한 자료와 병원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르면 다음주 유아인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