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마지막 남은 연예프로 '연중' 오늘(16일) 막방...39년만 종영
지상파 3사 마지막 남은 연예프로 '연중' 오늘(16일) 막방...39년만 종영
  • 승인 2023.03.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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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연중 플러스'가 오늘(1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로써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모두 사라지는 셈이다.

이날 KBS2 '연중 플러스'는 마지막 방송인 '연중 하이라이트'를 끝으로 폐지된다.

'연중 하이라이트'에서는 '연예가중계'부터 '연중 플러스'까지 MC를 맡았던 당대 최고 스타들과 그동안 출연했던 국내 배우들, 그리고 월드 스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간판 코너인 ‘게릴라 데이트’의 역사를 되짚어볼 예정이다.

'내손내뽑'에서는 예능을 섭렵한 스포츠 스타를 살펴본다.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을 비롯해 전 축구선수 안정환, 전 씨름선수 강호동 등이다. 'SNS 뉴스'에선 배우 송중기, 김우빈 등의 패션 화보를 엿본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 '뉴진스' 민지, 배우 안서현 졸업식과 트로트가수 정동원 고등학교 입학식을 전한다.

‘연예가 헤드라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KBS가 공사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KBS를 빛낸 50인’ 중, '연중 플러스'가 주목한 스타들을 알아본다. KBS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혜자, KBS '1박 2일' 등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첫 대상의 영광을 안은 개그맨 문세윤, 무명 시절을 딛고 국민 MC로 거듭난 유재석 등 모두가 인정하는 KBS를 빛낸 스타들을 소개한다.

한편 지난 1984년에 처음 방송한 '연예가중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연중 플러스'는 2020년 7월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2020년 MBC '섹션TV 연예통신'와 SBS '본격연예 한밤'이 폐지되면서 '연중 플러스'는 유일한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켰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