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조카' 소녀시대 써니, SM인수전 심경 "SM 주식 없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보자"
'이수만 조카' 소녀시대 써니, SM인수전 심경 "SM 주식 없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보자"
  • 승인 2023.03.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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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니 SNS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의 조카이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SM 경영권 분쟁 관련 팬들에게 밝힌 심경이 뒤늦게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진작 버블로 해명 아닌 해명도 해줬던 소녀시대 써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버블은 SM이 운영하고 있는 유료 팬 플랫폼이다. 최근 이수만 전 총괄의 최측근들과 함께 조카 써니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자 한 팬이 공개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메시지는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이 종료되기 전인 지난 달 써니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니는 팬들에게 "요즘 참 시끄러운 뉴스가 많아서 정신 없는 매일이다"라며 "나도 뉴스로 접하고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버블 친구들(팬들)에게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관계에는 크게 상관이 없는 일인 것 같기도"라며 "이 말이 뭐라고 보내기까지 열흘이 걸렸다. 내가 생각이 많다. 그래도 꺼낸 말은 지키니까, 그냥 맘 편하게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SM 주식 없다. 모르는데 (상황을) 어떻게 알려주겠냐"고 털어놨다.

써니는 또 "나는 항상 법을 지키고 도덕을 지키고 어디 가서 부끄러운 자녀, 부끄러운 동료,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부끄러운 과거의 내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 나도 열심히 살아가겠다. 우리 서로한테 의지하며 잘 살아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2일 SM 인수 계획 철회를 공식화했다. 이어 카카오도 하이브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근 한 달 동안 한껏 과열됐던 SM 인수전은 카카오가 경영권을, 하이브가 플랫폼과 관련한 사업 협력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