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①] 박기영의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저와 함께 하실래요?”
[SS인터뷰 ①] 박기영의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저와 함께 하실래요?”
  • 승인 2011.12.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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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러브레터'로 팬들 곁에 돌아온 박기영 ⓒ 유니웨이브

<가수 박기영 인터뷰 영상 : 황예린 PD>

[SSTV l 이금준 기자] 어느덧 데뷔 후 15년을 맞이한 가수 박기영. 그가 진정한 캐롤 음반을 들고 팬들 곁을 찾았다.

박기영은 지난달 30일 새 앨범 ‘크리스마스 러브레터(Christmas Love Letter)’를 발표했다. 로커에서 시작해 어쿠스틱으로, 그리고 캐롤 앨범으로까지 진화한 그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박기영으로부터 날아든 소식 ‘크리스마스 러브레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그리고 그는 왜 홀로서기 후 첫 앨범으로 캐롤을 선택했을까.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 종교 음악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역시 대중가수잖아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더니 역시나 크리스마스 캐롤이 제격이었어요.”

박기영은 그간 앨범 제작 총괄을 진두지휘해온 실력을 밑바탕 삼아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롤 곡을 재해석했다. 박기영 특유의 담백하고 감성 짙은 보이스가 잘 살아있는 ‘박기영 표 크리스마스 앨범’이 완성됐다.

   
'크리스마스 러브레터'로 팬들 곁에 돌아온 박기영 ⓒ 유니웨이브

앨범의 타이틀곡인 ‘더 크리스마스 타임(The Christmas Time)’는 박기영이 직접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작사에는 박기영의 남편이 참여했다. 그는 두 사람 사이의 애칭 ‘서울숲 둘리’라는 명칭을 사용, 달콤한 사랑을 드러냈다.

“제 인생에 화양연화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곡들이에요. 매일 꽃이 피어나듯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과의 행복한 때를 그려냈습니다. 듣는 분들에게도 제 해피 바이러스가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신곡 ‘크리스마스 스타(Christmas Star)’는 작곡과 작사, 편곡 모두 가장 많은 수정 작업을 거친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별이 돼 자신을 바라봐주고 있다는 동화적 가사가 곡의 잔잔함을 더해줬다.

특히 선 공개 곡 ‘렛 잇 스노우(Let It Snow)’는 조규찬과 함께 듀엣 작업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기영은 조규찬과의 작업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기영의 앨범에 힘을 실은 이는 조규찬뿐만이 아니다. 나얼이 앨범 재킷 디자이너로, 조규찬의 처제 소이는 영어 송 디렉터로 참여했으며 김원준과 소유진, 크라잉넛의 한경록 등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박기영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좋은 요리는 좋은 재료와 좋은 기구, 그리고 좋은 요리사가 있어야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좋은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훌륭한 연주자와 좋은 악기들이 있어야 하죠. 좋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이번 앨범을 완성 시킬 수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러브레터'로 팬들 곁에 돌아온 박기영 ⓒ 유니웨이브

박기영의 이번 앨범에는 현재 그가 느끼고 있는 행복함이 달콤하게 녹아있다. 사랑하는 남편과, 그리고 곁에서 함께한 좋은 사람들과의 행복한 작업. 때문에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제 음반이 캐롤 앨범의 레전드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외국에는 자신의 이름 걸고 캐롤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엔 없더라고요. 정말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클래식처럼 오래 남을, 질리지 않는 음반이 완성된 것 같아요.”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는 박기영이 모습에서 진정한 뮤지션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한겨울 감성을 한껏 살려줄 박기영. 다가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의 음악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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